1. 묵상제목 : 주님만 바라보라

2. 찬송 :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3. 성경 : 민수기 21:4-9

[개역개정]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요절) 아멘

[표준새번역]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느냐?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느냐? 먹을 것도 없다. 마실 것도 없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난다."

6 그러자 주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8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요절) 아멘

4. 묵상 :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 중에 인도자 모세에게 짜증을 내었습니다. 마음이 상할 때마다 그렇게 했습니다. 종살이하던 이전의 삶을 벌써 그들은 잊은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때를 잊어버리고 배고픔과 목마름이 있을 때마다 참지 못하고 화를 냈습니다. 5절 말씀,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우리를 이 광야에서 죽일 작정입니까?” 라며 모세에게 대들었습니다. 그들은 광야생활의 목적과 의미를 잃어버렸고 믿음과 희망까지도 광야라는 어려운 환경에 빼앗긴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이었다면 순종하지 않고 오만에 가득한 그들을 산산조각 냈을 것이다.”

그들의 어리석고 불온한 태도에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보내었습니다. 그리고는 불평하고 화를 내던 이들을 물어 죽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를 당하게 되자 백성들은 회개했습니다. 7절 말씀,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든 것에 대해 회개하였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나섰습니다. 백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8절 말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그렇게 회개한 이들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뱀이 생명을 살리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눈을 들어 자신들이 지은 죄와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한 후 하나님께 돌아갔을 때 치유가 시작되고 다시 살아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개를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불평불만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나를 향한 사랑과 은혜를 본다면 그 놀라운 일들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불뱀(죄)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개의 눈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운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만 바라보는, 그래서 복되게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5. 기도 :

주님, 내 영혼이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그 시선으로 구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6. 성찰 :

지금 나의 마음을 빼앗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