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묵상제목 : 믿음의 물맷돌
2. 찬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3. 성경 : 사무엘상 17:41-45
[개역개정]
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아멘
[표준새번역]
41 그 블레셋 사람도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42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보고 나서, 그가 다만 잘생긴 홍안 소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우습게 여겼다.
43 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에게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로 나아오다니, 네가 나를 개로 여기는 것이냐?" 하고 묻고는,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였다.
44 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어서 내 앞으로 오너라. 내가 너의 살점을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밥으로 만들어 주마."
45 그러자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하였다. "너는 칼을 차고 창을 메고 투창을 들고 나에게로 나왔으나, 나는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의 이름을 의지하고 너에게로 나왔다." 아멘
4. 묵상 :
거인처럼 크고 강한 블레셋 장수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 이스라엘을 조롱할 때 이스라엘은 두려워서 아무 대응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소년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섭니다. 그는 목동의 막대기와 물매와 돌을 가진 전형적인 목동의 모습이었죠. 그 두 사람이 맞붙는다면, 누가 봐도 승패는 정해져 있어 보였습니다. 골리앗은 더욱 기세가 등등하여 자신이 섬기는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며 더욱 거센 말로 다윗을 모욕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싸우는 싸움의 의미를 알고 있었고, 싸움의 주체가 하나님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에게 나아갔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매와 돌을 가지고 골리앗을 물리칩니다.
여러분, 다윗의 물맷돌이 겨냥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눈 앞의 강한 적수 골리앗을 향한 것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골리앗이 하나님을 상대로 자신이 당연히 승리하리라고 믿고 의지했던 모든 것들을 향했습니다. 당시 블레셋은 '다곤'이라고 하는 다산과 농업, 어업의 신을 숭배했습니다. 인간의 탐심과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우상이었습니다. 세상의 풍요와 힘을 추구하는 블레셋의 모습이 집약된 결정체였던 것이죠.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여실히 느끼는 것은, 세상이 던지는 유혹과 조롱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만든 행복의 기준을 넘어서서 영원의 것을 누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골리앗을 앞에 둔 이스라엘 군대처럼 우리의 눈 앞이 가로막히고 하나님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런 것들에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이 보기에 정말 보잘 것 없는 작은 물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 하나만 가지고 나아간 자리에.. 기가 막힌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물맷돌은 단순히 상대를 맞추려는 투척무기가 아니었습니다. 나를 집어삼키려고 밀려오는 모든 거짓과, 허무와 두려움을 깨뜨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행하심이 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눈 앞을 가로막은 골리앗이 아닌 그 너머에 이미 승리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며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5. 기도 :
우리의 힘과 능력 되시는 주님, 조롱하는 소리와 세상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의 이름으로 선포하며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6. 성찰 :
앞이 캄캄할 때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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